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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관계 좋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8-05 08:14


무리뉴 감독. ⓒAFPBBNews = News1

조제 무리뉴 감독은 2007년 FA컵과 리그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첼시에 남지 않았다. 이탈리아 인터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몇몇 의견이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2013년 다시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은 정규리그 3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과 리그컵에 입맞췄다.

5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를 통해 "첼시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몇 가지 의견이 맞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와 같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새 시즌 EPL 2연패를 무리뉴 감독에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첼시로 돌아온 뒤 세 번째 시즌이다. 우승에 가까이 있다면 당연히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첼시가 EPL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맨시티, 맨유, 아스널, 리버풀 등 라이벌을 뛰어넘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 환상적인 팀이다. 리버풀은 엄청난 투자로 전력을 향상시켰다"고 했다. 또 "맨시티는 최고의 스쿼드를 갖췄다. 4~5년간 2차례 리그 우승도 맛봤다. 맨유도 역사와 선수, 투자로 모든 것을 이룬 팀"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8일 기성용이 활약하고 있는 스완지시티와 리그 개막전을 펼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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