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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은 3일 포항시청 문화복지동 대잠홀에서 2015년 U-18, U-17 챔피언십에 참여하는 'K리그 주니어'를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선배와의 만남'에서는 최근 K리그 최초 7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김병지와 안익수 감독이 K리그 주니어 선수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지는 30여년간의 프로생활을 통해 얻게 된 기술적인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물이 100도에서부터 끓기 시작하는 것처럼 1%의 임계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엄격해 질 필요가 있고,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 다른 것을 양보할 줄 아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현대 주니어 오인표는 "김병지 선배님이 하신 말씀 중 '속도가 전부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평소 조급함을 느낄 때마다 고민했던 부분들이었는데, 강의를 듣고 스스로 잘 하고 있다는 위안을 받고, 또 자신감도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리그 주니어 22개 팀은 지난 2일까지 6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마감했으며, 4일부터 16강 단판 승부의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전에 진출한 두팀을 선발한다. 결승전은 10일 포항스틸러스의 홈 경기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러질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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