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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를 14번으로 변경한 이청용.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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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26·크리스탈팰리스)이 새로운 등번호 14번을 장착했다.
지난 2일(한국 시각) 프리시즌 풀럼 전에 선발출전한 이청용은 지난 시즌 크리스탈팰리스 입단 이후 써온 24번 대신 14번을 달고 출전했다. 아직 크리스탈팰리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청용의 등번호가 24번으로 되어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달 25일 소속 선수들의 등번호를 발표할 당시 "이청용의 번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14번과 21번, 24번, 32번 등이 비어있었다. 다만 이청용이 볼턴 시절 달았던 27번은 다미엔 델라니, 국가대표팀에서 쓰는 17번은 글렌 머레이에게 배정됐다. 에이스 넘버인 7번은 요한 카바예가 사용하고 있다.
이청용이 14번을 사용한 것은 이적 이후 풀럼 전이 처음이다. EPL 개막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올시즌 이청용의 등번호는 14번으로 결정됐을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이청용은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조던 머치, 제이슨 펀천, 야닉 볼라시에, 윌프리드 자하 등 쟁쟁한 상대들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한다. 이청용은 지난 수퍼스포츠 유나이티드(남아공) 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의 EPL 개막전을 앞둔 이청용에게 새로운 등번호가 날개가 될수 있을까. 크리스탈팰리스는 오는 8일 밤 11시,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2015-1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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