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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브라질 출신의 '삼바 특급'아드리아노(28)를 영입했다.<스포츠조선 7월 26일 단독보도>
6골을 기록한 박주영과 함께 아드리아노가 합류한 FC서울은 지난 2013년 데얀을 마지막으로 잠시 단절되었던 K리그 득점왕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올 시즌 7골을 득점중인 아드리아노는 K리그 득점 선두권인 8골에 단 한 골 차이로 근접해있다. 1983년 K리그가 태동한 이래 32년간 FC서울은 총 7번의 득점왕(피아퐁, 윤상철 2회, 임근재, 데얀 3회)을 탄생시키며 득점왕 최다 배출 구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아드리아노는 2014년 K리그 챌린지에서 전구단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27골로 K리그 챌린지 득점왕에 올랐다.
1987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아드리아노는 지난 2005년 브라질리그 바이아(Bahia) 입단을 시작으로 세아라(Ceara), 아메리카 RJ(America-RJ), 플루미넨세(Fluminense), 팔메이라(Palmeiras) 등을 거쳤으며 2011년 코파 두 브라질(브라질 FA컵)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그리고 2011년 여름 중국 다롄스더으로 이적해 1년 반 동안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아드리아노는 지난 2014년 K리그 챌린지 대전으로 이적, 27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K리그 챌린지 우승은 물론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기존 외국인 선수 에벨톤은 구단과 선수간 양자 합의로 팀을 떠나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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