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와 젊음을 앞세우겠다."
'막내' 권창훈(21·수원)의 각오다. 권창훈은 이번 젊은 대표팀 속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하지만 각오만큼은 형들에 밀리지 않았다. 권창훈은 27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입소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다들 나보다 경험이 많은 형들이라 많이 배우고 싶다"며 "나이가 어린만큼 패기와 젊음을 앞세우겠다. 확실한 인상을 심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창훈은 지난 1월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는 "처음 소집되고 아시안컵에 못갔다. 그때 아쉬움이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팀에서 경기를 하면서 이번 대회 준비를 했다.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그때 받은 슈틸리케 감독의 인상은 "인상이 좋으시더라. 팀을 이끄는 세심함이 느껴졌다"고 했다.
목표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다. 권창훈은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슈틸리케 축구 전술에 맞게 도움이 되겠다"며 "포지션 구애 받지 않고 준비잘하겠다. 능력을 발휘하는게 중요하다.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종 욕심을 숨긴 그는 마지막으로 "그래도 역시 한-일전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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