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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상대 고개 숙인 정대세 "체력저하 보완해야"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7-26 08:32



정대세가 J리그 복귀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다 시미즈 에스펄스로 이적한 정대세는 25일 도도로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15년 J리그 2스테이지 4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서 정대세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드러냈으나, 소속팀 시미즈는 2대3으로 패했다. 시미즈의 상대였던 가와사키는 정대세가 지난 2006년 프로 데뷔의 길을 열었던 친정팀이다.

정대세는 경기 후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친정팀의 안방에서 치르는 복귀전이었던 만큼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나, 시미즈 팬들에게 실례다. 뜻깊은 장소에서 활약으로 승리를 얻는 게 (응원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했으나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를 보완해야 한다"며 "체력이 떨어진 뒤에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2~3골 차 (패배가) 나오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짚었다.

이날 패배로 시미즈는 연속 무승 행진이 7경기(2무5패) 째로 늘어났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마쓰모토와의 승점차도 6점으로 벌어졌다. 정대세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잔류를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며 동료들의 분전을 촉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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