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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유증 없다' 기성용, 프리시즌서 확인한 '건강함'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7-19 15:59 | 최종수정 2015-07-20 07:39


기성용. ⓒAFPBBNews = News1

무릎 수술의 후유증은 없었다. 스완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의 출전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의 독일 프리시즌 투어에서 건강함을 증명해보였다.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1860 뮌헨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돼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15분 주전 11명을 교체 투입해 1860 뮌헨을 2대1로 제압했다. 앞서 16일 끝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선발 출격해 61분간 활약했던 기성용은 3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관심은 기성용의 몸상태에 쏠렸다. 기성용은 지난 5월 13일 영국 런던에서 오른 무릎 뼛 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 한 달 간 휴식과 재활을 병행한 기성용은 지난달 27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인천공항에서 스포츠조선을 만난 기성용은 "회복은 다 됐다. 통증도 없다. 이제 시즌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 역시 지난 시즌 8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한 시즌 최다 승점(승점 56)과 최고 순위(8위)를 이끈 기성용의 몸상태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었다

기성용은 팀 훈련 2주만에 경기에 나섰다. 기성용이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5월 12일 아스널전 이후 약 2개월여 만이었다. 3일 만에 2경기를 치른 기성용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위를 차지한 묀헨 글라트바흐전과 독일 2부리그의 1860 뮌헨전에서 시구르드손, 풀턴과 중원의 삼각편대로 출격했다. 수술 후 몸상태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기성용은 고미스와 함께 새로 영입한 공격수 아예우가 공격을 책임진 덕분에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의 임무를 수행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패스는 여전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에 독일 프리시즌 투어를 1승1무로 마쳤다. 기성용도 프리시즌에서 건강함과 더불어 건재함을 과시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독일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스완지시티는 영국으로 돌아와 7월 25일 레딩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하루에 2경기를 갖는다. 이어 8월 2일 데포르티보와 마지막 리허설을 마친 뒤 9일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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