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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가 새로운 소속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그는 "형 토비아스는 엄청난 맨유 팬이다. 특히 에릭 칸토나와 라이언 긱스를 좋아한다"라며 "1999년 맨유와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었을 때 형은 맨유, 나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함께 경기를 봤다. 맨유가 승리해 형이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지난해 월드컵 이후 무릎부상을 당해 11월말에야 복귀한 바 있는데다, 나이도 서른을 넘긴 만큼 일각에서는 우려스러운 시선도 있다.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EPL에서 새로 적응하기엔 힘든 나이다. 분데스리가에서 1-2년 더 뛴 뒤 미국으로 가는 게 적절한 선택"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슈바인슈타이거는 "베켄바우어가 미국으로 간 게 몇살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아직 30세"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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