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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울산은 최근 16경기에서 1승(7무8패)밖에 따내지 못했다. 슬럼프의 원인은 무엇일까. 윤 감독은 조급함을 먼저 꼬집었다. 그는 "패인은 조급함이다. 결과가 계속 안좋아지니깐 조급한 것 같다. 많이 진정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조급함이 눈에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윤 감독은 정공법을 택했다. 원톱 김신욱의 높이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김신욱은 전남의 센터백 듀오 임종은-이지남과의 공중볼 싸움에서 버텨내지 못했다. 울산은 이미 김신욱 봉쇄 전략을 들고 나온 전남에 완전히 막힌 모습이었다. 윤 감독은 "올해 처음 신욱이의 플레이를 본다.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신욱이를 이용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김신욱에 대한 의존증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1일 문이 열린 K리그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이 분위기 반전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윤 감독은 "많은 포지션에서 보강을 이루고 싶지만, 아직까지 얘기 중이다"고 전했다.
광양=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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