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수비수' 양상민이 수원 팬들이 선정하는 2015년 6월 MVP를 수상했다.
수원은 3일 '6월에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 출전하며 수원 수비를 이끈 양상민이 평균 평점 6.67점을 받아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상민이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상민은 부상과 피로누적으로 수원 수비진에 생긴 공백을 홀로 메웠다. 왼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를 오갔다.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자룡, 연제민 등 어린 수비수들을 이끌며 수원 수비진에 안정을 가져왔다.
양상민은 "예상치 못한 수상이다. 팬들이 뽑아준 상이라 의미가 크다. 자룡이나 (곽)희주형이 많이 도와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지난 5월 MVP에 선정된 정대세는 6.56점으로 2위에 올랐고 산토스가 6.4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수원 구단은 양상민의 MVP 선정을 기념해 양상민이 실제로 입고 뛴 레트로 유니폼 경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낙찰된 팬에게는 MVP 시상 기회를 주고 낙찰 금액은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한다. 경매 이벤트는 3일 오후 구단 페이스북에서 진행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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