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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또 닭쫓던 개? "파비뉴 맨시티행" 보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6-29 14:39


파비뉴. ⓒAS Monaco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또다시 '지붕'만 쳐다보는 처지가 될까. 맨유의 유력한 영입대상이었던 파비뉴(21·AS모나코)의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입단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29일(한국 시각) "파비뉴의 맨시티 입단이 가까워졌다. AS모나코와 맨시티의 이적협상이 합의 단계다. 파비뉴의 이적은 다음주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주전 라이트백 하파엘 다 실바(25)의 잦은 부상으로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급한대로 대체 투입된 안토니오 발렌시아(29)가 의외의 선전을 보여주긴 했지만, 오른쪽 수비수 보강은 맨유의 올여름 최대 과제 중 하나다.

맨유는 앞서 다니엘 알베스와 다닐루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패해 '닭 쫓던 개'가 됐다. 이어 맨유는 나다니엘 클라인(사우샘프턴)과 시무스 콜먼(에버턴)을 추진했다. 하지만 클라인은 리버풀 입단에 가까워졌고, 에버턴은 콜먼 이적에 반대하고 있다.

파비뉴마저 맨시티에게 빼앗길 경우, 맨유의 영입 대상은 급격히 좁아진다. 이외 맨유 이적설이 제기된 오른쪽 수비수는 마테오 다르미안(토리노)와 그레고리 판더비엘(PSG) 정도다.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호언하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구미에 맞는 선수라고 보기는 어려워보인다.

올여름 맨유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모르강 슈나이덜린(사우샘프턴) 영입설 등 대형 뉴스가 이어졌지만, 아직까지 올여름 맨유가 영입한 선수는 멤피스 데파이(21) 뿐이다. 판 할 감독이 공언한 대로 스트라이커와 오른쪽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와 주전급 골키퍼 등의 단점을 메울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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