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부터는 외나무다리 결투다. 8개팀으로 압축됐다. 25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각) 칠레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강전이 펼쳐진다. 남미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한 해법은 승리뿐이다.
브라질 역시 부진하다. 토너먼트에서의 전망도 밝지 않다. 우선 '에이스'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잔여 경기를 나설 수 없다. 네이마르는 17일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볼을 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네이마르에게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브라질은 징계안을 수용했다. 공격수가 부족한 브라질에게 네이마르 출전 금지는 큰 타격이다. 8강 상대 역시 조직력이 좋은 파라과이다. 브라질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징계 공백이 크다. 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었다.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없다.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도 부진하다.
반면 개최국 칠레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칠레는 2승1무를 기록하며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3경기에서 10골을 집어넣었다.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를 축으로 에두아르두 바르가스(나폴리) 아르투르 비달(유벤투스) 차를레스 아랑기스(인테르나시오날) 등이 공격에 힘을 싣고 있다. 여기에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스리백을 더욱 유연하게 운용, 전력을 높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