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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월드컵]'금의환향'윤덕여호"여민지,신담영에게 고마움 전한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6-24 17:26 | 최종수정 2015-06-24 17:26


월드컵 무대에서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금의환향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들은 인천공항 밀레니엄 홀에서 해단식을 가진 뒤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24

여자월드컵 사상 첫승, 사상 첫 16강의 꿈을 이룬 윤덕여호 태극낭자들이 금의환향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5시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16강 진출 기념식 및 선수 기자회견에 환한 미소로 나섰다.

"오늘 이자리에 선수단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일 출국할 때 들어올 때 모습을 생각했다. 지금 모습이 감격스럽고 기쁘고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단이 이번 대회 통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기틀 마련한 것같아 감독으로서 기쁘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더 좋은 모습으로 2019년 프랑스월드컵에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저와 우리 선수단 함께한 여민지선수, 신담영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장 조소현은 "정몽규 회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많은 지원해주신데 감사드린다. 경기장에서는 긴장 안하는데 이런 자리는 떨린다. 땀도 눈물도 많이 흘려서 얻어온 게 있어 기쁘고 즐겁다. 앞으로 4년뒤 프랑스 월드컵인데 더 좋은 모습, 좋은 경기력으로 목표 달성해서 더 기쁜 소식 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코스타리카전 동점골의 주인공 전가을은 "웃으면서 돌아오게 됐다"고 했다. 출정식에서 '여자축구선수로 산다는 것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던 그녀다. "최선을 다했고,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왔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 "저희가 이 자리에게 오게 된 것은 노력도 있었지만 모든 분들의 응원 덕분이다. 팬 보면서 힘을 얻었다.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코스타리카전, 스페인전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강유미는 "원래 그렇게 빨랐냐"는 질문에 "예!"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팬들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인사를 전했다. 황보람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도 새삼 화제가 됐다. "얼마나 사랑하냐"는 말에 "많이 사랑한다"며 웃었다. "2년 연상의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 받았는데 지금 당장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응원하러 캐나다까지 와줘서 고맙고 많이 사랑해"라며 '월드컵 프러포즈'에 화답했다.

'얼짱' 심서연은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했다. 강팀과의 대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짊누에 "한번도 붙어보지 못한 팀들과 붙었다. 준비를 많이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잘한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4년후에 월드컵에 갈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준비를 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맏언니 수문장' 김정미는 "선수라면 축구화를 벗는 마지막 순간까지 항상 발전해야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낮은 자세로, 그러나 자신 있게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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