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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6년 만에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쓴 김신욱(울산)은 담담했다.
사실 김신욱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부상한 뒤 회복이 늦어지면서 재활에 몰두했다. 팀 훈련 합류도 늦어지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도 애를 먹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나, 17경기 5골의 기록은 김신욱에게 분명 만족스런 성과는 아니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그동안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를 보고 달려왔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분명 힘겨운 시기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 지금이 그 때인 것 같다"면서도 "힘겨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동안 긴 슬럼프를 겪으며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 이제는 그동안 내가 준비하고 노력한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울산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이제는 반전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김신욱은 "이동국(전북) 박주영(FC서울) 같은 선배들이 슬럼프 뒤 부활하며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내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 선배들처럼 나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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