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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바보같은 실수를 했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6-21 20:03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도훈 인천 감독은 아쉬움이 큰 표정이었다.

인천은 21일 오후 6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울산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16분 김진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김신욱의 헤딩골에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원정 승리 기회를 놓쳤다.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뒤 지난 포항전에서 승리했던 인천은 승점 20(골득실 0)이 되면서 성남(승점 20·골득실 -2)을 제치고 10위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선 김 감독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멀리까지 응원까지 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김 감독은 "전북전과 똑같은 실수를 했다. 앞서가는 상황에서 이를 지키지 못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바보같은 실수를 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개선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반전 상대 퇴장을 잘 이용하고자 했고, 후반전에 선제골을 넣었다. 만족스런 부분"이라면서도 "후반전에 김신욱을 막지 못한 게 패인이다.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대 퇴장 뒤 김동혁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리더 역할을 해줄 만한 선수였는데 그 선수가 빠지면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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