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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은 박주영의 컨디션이 여전히 정점이 아니라고 했다. 8월과 9월쯤 1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의 3-5-2 시스템에 부산도 3-4-3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았다. 철저하게 선수비-후역습을 구사했다. 서울은 수차례의 찬스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부산도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후반 13분 웨슬리가 1대1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서울 수문장 유상훈의 벽에 막혔다. 수적 우세 이후에는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최 감독은 후반 '필승 백업'인 몰리나와 윤주태에 이어 에벨톤을 투입했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후반 김용태와 정석화 박용지를 차례로 출격시켰다. 그러나 헛심공방이었다.
선두 전북이 홈에서 울산에 2대1로 역전승하며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사슬을 끊었다. 승점 35점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올 시즌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대전과 광주는 득점없이 비긴 가운데 전남이 안방에서 성남을 2대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은 안방에서 인천에 허를 찔렸다. 0대2로 완패했다. 인천을 꺾을 경우 3위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다.
수원은 골키퍼 정성룡과 염기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제주 원정에서 4대3로 승리했다. 수원은 서울과의 2위 싸움에서 한 발짝 앞섰다.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서울과의 승점 차를 벌렸고, 전북과의 승점 차는 7점을 유지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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