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여자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시아가 분전하고 있다.
그러나 조별리그 2차전, 아시아의 반전이 시작됐다. 12일 중국은 A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값진 첫승을 따냈다.후반 추가시간 1991년생 미드필더 왕리시가 짜릿한 버저비터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오웨이 중국 감독은 "득점 찬스가 정말 많았는데,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이 너무 컸다. 오늘 우리 선수들은 진정한 능력을 입증해보였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중국은 1승1패로 1승1무를 기록한 캐나다에 이어 네덜란드를 골 득실로 누르고 조2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1995년 스웨덴대회에서 4강, 1999년 미국대회에서 준우승했다.
태국은 사상 첫 월드컵 도전에서 3골을 넣고, 짜릿한 승리까지 꿰찼다. 태국은 12일 펼쳐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를 3대2로 이겼다. 전반 4분만에 앙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6분, 전반 추가시간 스리만니의 연속골, 후반 30분 차웡의 쐐기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한 독일, 노르웨이에 이어 조3위를 달리고 있다. 태국 여자축구에는 역사적인 날이 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20여분이 흐른 뒤에도 선수들은 승리의 감격으로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축하를 건네며 기쁨을 나눴다.
13일 호주는 나이지리아전에서 첫승에 도전한다. 일본은 카메룬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그다음은 대한민국 윤덕여호의 차례다. 한국은 14일 오전 8시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는 E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서 월드컵 사상 첫승에 도전한다.
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