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리턴매치, 브라질은 여전히 강했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90분 체력을 유지하는 훈련에 집중해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 없었다. 실수로 인해 상대에게 실점하는 장면은 아쉽다. 이런 장면을 시정해야만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실수한 선수들이 더 많은 상처 입지 않았을까, 그 힘든 마음을 회복시켜 다음 경기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브라질은 개인기가 뛰어난 팀이다. 프레싱 했을 때 그걸 잘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모습은 톱 팀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개인능력이 팀의 조화와 함께 이뤄져 무서운 팀이었다"고 덧붙였다 .
이 경기 직전 E조의 코스타리카-스페인이 1대1로 비겼다. 경기를 관전한 윤덕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 집중할 뜻을 비쳤다. "코스타리카와 2차전, 스페인와의 3차전, 우리가 여기 올 때도 그렇고 월드컵 진출팀 하나도 가볍게 볼 수 있는 팀이다. 양팀이 1대1로 비겼지만 우리는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코스타리카의 젊은 선수들이 조화가 잘 돼 있다. 10번 크루즈 선수는 개인기가 뛰어나다. 잘 마크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은선의 투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은선은 100% 컨디션이 아니다 .몸상태 추스려서 남은 기간 최대한 만들어서 한국팀에 힘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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