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사상 첫승을 향한 태극낭자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FIFA랭킹 7위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약속대로 한국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초반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6분 강유미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어받은 유영아의 발목을 브라질 수비수가 걷어찼다. 유영아가 두손을 들고 항의했다. 전반 8분 전가을의 크로스에 이은 강유미의 헤딩이 루치아나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전반 9분 곧바로 브라질의 역습이 시작됐다. 마르타를 향한 패스길을 심서연이 끊어냈다. 전반 10분 전가을의 코너킥에 이은 조소현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5분 이후 이어진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한국은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17분 파비아나의 크로스에 이은 포르미가와의 날선 문전 헤딩 경합을 김도연이 이겨냈다. 안드레사의 코너킥에 이은 공격도 불발됐다. 위기를 벗어났다. "대~한민국!" 함성이 뜨겁게 울려퍼졌다. 전반 20분 크리스티안의 작심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33분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다. 중원을 꿰뚫는 중원의 스루패스는 날카로웠다. 문전으로 나란히 쇄도하던 크리스티안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포르미가가 거침없이 쇄도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골을 넣은 후 브라질은 사기충천했다. 파상공세로 한국을 몰아붙였다.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한 한국 수비라인의 분투도 이어졌다. 전반 35분, 전반 37분 안드레아 알베스의 잇단 슈팅을 센터백 김도연이 막아섰다. 전반 40분 파비아나의 크로스에 이은 크리스티안의 헤딩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브라질은 7개의 슈팅, 한국은 5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