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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기성용(26·스완지시티)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기성용은 평점 9점으로 팀 공동 1위에 올랐다. 웨일즈 온라인은 기성용을 비롯해 골키퍼 파비안스키, 수비수 윌리엄스, 페르난데스, 미드필더 시구르드손에게 9점을 부여했다. 기성용의 파트너였던 셸비와 코크는 각각 8점을 받았다. 이어 웨일즈 온라인은 '팀에 복귀한 이후 중원에서 경기를 장악하고 자신감을 선보였다. 공격력에 책임감이 더해졌고, 팀에 잘 적응하며 스완지시티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기성용의 활약을 전했다.
지역 언론의 최고 평가가 아깝지 않을 만한 활약이었다. 기성용은 올시즌 34경기(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1도움을 수확했다. 리그 팀내 최다 득점이다. 본연의 임무인 수비형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도 활약하며 스완지시티를 위해 뛰고 또 뛰었다.
기성용은 오른 무릎에 있는 뼛조각을 1년동안 달고 뛰었다. 통증과 강행군을 견뎌내며 시즌 대부분을 소화했고, 종료 2경기를 남겨두고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기성용의 헌신에 스완지시티 팬들은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기성용에게 선물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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