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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에 두 골, 세 골을 넣을 수 있는 게 축구다."
8강 진출을 위해 필요한 최소 득점은 2골이다. 수원은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거나, 4대3 혹은 5대4 등 4골 이상을 넣고 한골차 이상 승리를 따내야 8강에 진출한다. 3대2로 승리할 경우 연장전에 돌입한다.
무실점이 동반되면 좋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김은선의 부상 공백이 크다. 이에 서정원 수원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로 8강행을 노릴 계획이다. 서 감독은 25일 일본 가시와 히타치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전의 기회가 남아있다. 10분에 두 골, 세 골을 넣을 수 있는게 축구다. 그런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두 골차로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이 많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일본 원정에서의 기분 좋은 징크스도 수원에 큰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원은 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3년 이후 일본에서 열린 ACL 원정 경기에서 패배(1승1무)가 없다. 올시즌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도 우라와 레즈를 2대1로 제압했다. 서 감독은 "일본 원정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8강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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