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레알 마드리드, 데헤아 영입해도 베일 안줄꺼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5-19 23:05 | 최종수정 2015-05-20 06:01


ⓒAFPBBNews = News1

다비드 데헤아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은 연일 데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쏟아내고 있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내가 그의 상황을 분석해 봤다. 데헤아는 스페인 사람이고, 스페인 국가대표다. 그리고 스페인 국가대표로는 여전히 카시야스 다음이다. 그런데 스페인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여자친구도 스페인에 있고, 부모님도 매주, 혹은 2주에 한번꼴로 오신다. 그러니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라며 데헤아의 이적설을 부정하지 않았다.

데헤아가 이적할 경우 맨유는 순수 현금을 원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트레이드를 활용해 몸값을 줄이길 원하고 있다. 데헤아의 이적료는 4000만유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가레스 베일의 맨유행이다. 맨유가 베일의 영입을 원한다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매시즌 슈퍼스타 영입을 노리는 맨유는 측면과 공격력을 동시에 보강할 수 있는 베일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가 데헤아+현금 카드로 베일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잉글랜드쪽 예상이었다.

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데헤아 딜에 베일을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팬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는 점, 전술적으로 계륵으로 전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데일리미러는 대신 레알 마드리드가 파비오 코엔트랑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카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맨유에는 이 포지션에 큰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루크 쇼와 컨디션을 회복한 애슐리 영입 있기 때문이다. 데헤아, 베일이 엮여 있는 이 블록버스터 딜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올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