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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시노네-카프리가 몰고 온 伊 '군소클럽 열풍'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5-18 09:27


◇사진캡쳐=프로시노네 구단 홈페이지

이탈리아 프로축구에 '군소클럽' 열풍이 불고 있다.

프로시노네가 창단 103년 만에 세리에A 승격을 확정 지었다. 프로시노네는 17일(한국시각) 가진 크로토네와의 2014~2015시즌 세리에B(2부리그) 41라운드에서 3대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프로시노네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세리에A행이 확정됐다.

프로시노네는 1912년 우니온 스포르티브로 창단해 1990년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로마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라치오주 프로시노네가 연고지다. 인구는 4만7000여명에 불과하고 홈구장 마투사도 수용인원이 968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3~2014년 3부리그인 리가프로를 거쳐 올 시즌 세리에B에서 단숨에 승격을 일궈내며 이탈리아 축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프로시노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세리에B 우승을 확정지은 카프리도 돌풍의 주역이다. 이탈리아 중서부에 위치한 인구 6만7000명의 섬지역 카프리를 연고로 하고 있음에도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상위 리그에 진출해 다음 시즌 전통의 강호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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