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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깜짝 스승의 날 이벤트를 갖고 선수단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FC서울 선수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최용수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였다.
'주모자(?)'는 주장 차두리였다. 차두리는 선수단 총무를 맡고 있는 정승용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시켰다. 선수들에게는 별 일 아닌 것처럼 태연하게 행동할 것을 주문했다.
훈련이 끝나고 선수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차두리가 평소처럼 코칭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며 라커룸으로 향하는 사이 선수들은 재빠르게 회의실로 이동했다.
회의실로 들어온 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서프라이즈'에 깜짝 놀랐다. 차두리가 "선수들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항상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준비한 꽃다발과 상품권, 운동복, 운동화를 선물했다.
예상치 못한 스승의 날 이벤트에 최 감독은 멋쩍은 나머지 그저 웃을 뿐 어쩔 줄 몰라 했다고 한다.
최 감독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현재 우리 FC서울은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모두 지금 분위기를 이어 좋은 결과를 거두자"고 화답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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