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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자 아스널이 웃음을 짓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챔스에서 우승할 경우, 380만 유로(약 47억원)에 달하는 '특별 보너스'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또한번 속을 끓이게 됐다. 베르마엘렌은 이적 후 첫 훈련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됐고, 이후 8개월여의 기나긴 재활을 거쳤지만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1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EPL 복귀설마저 나돌고 있다.
베르마엘렌은 지난달 26일 의료진으로부터 '출전 가능' 사인을 받았지만, 올시즌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로선 그의 긴 공백이 부담스럽다. 베르마엘렌은 챔스 8강 파리생제르맹(PSG)-4강 바이에른 뮌헨전 소집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라리가 승점 90점으로 86점의 레알 마드리드보다 4점 앞선 선두다. 남은 2경기 중 1승만 거두면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하지만 37라운드까지 리그 우승을 확정짓지 못할 경우, 베르마엘렌의 데뷔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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