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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한 FC서울이 K리그에서도 반전에 성공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부산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포항전 이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을 느꼈다. 집중력을 갖고 경기 임하자고 했는데 위험 상황도 많았다. 선수들이 체력적 힘들었지만 ACL에 이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연속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 경기 내용보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현 주장이 결승골을 합작한 데 대해서는 "차두리는 기대는 안했다"며 웃은 후 "차두리의 순간 침투 움직임이 타이밍을 잘 잡았다. 명진이가 그 위치까지 올라갔는데, 처음에는 명진이 인지 몰랐다. 전, 현 주장이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많이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한 후 다시 한번 미소를 지었다.
최 감독은 '반등이 시작됐느냐'는 질문에 "장담하기는 이르다. ACL과 리그 순위 싸움에서 잘 버텨야 한다. 우린 연승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그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 원정 첫 승이 남다르게 와닿는다. 하고자 하는 정신력을 유지를 하며 어느 시점에선 분명 좋은 흐름을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은 오랜만에 주중 경기가 없다. 최 감독은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지쳐있다. 주중 경기가 없지만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회복도 훈련이다. 잘 쉬고 재정비해서 도약하겠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