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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스리백이 흔들리자 최용수 서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규를 교체투입했다. 그러나 6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카드 1장을 잃어버렸다.
서울은 전반 40분 김치우의 크로스를 고요한이 화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김진규가 들것에 실려나가는 등 악재속에서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최 감독은 "분위기나 내부 상황을 봤을 때 악조건 속에 경기를 치렀다. 선제 실점은 아쉽지만 이후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치렀다.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지쳐있는 상황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스마르와 김진규의 부상이 심각하다. 걱정이 된다. 나머지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K리그에서 7경기 연속 1골을 터트리고 있다. 멀티골은 한 차례도 없다. 그는 "욕심을 내고. 의지를 갖고 하는 데 계속해서 1골만 나오고 있다. 스리백과 포백을 써봐도 공격적으로 찬스가 왔을 때 마침표를 찍어줄 수 없는 그 부분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서울은 29일 FA컵 32강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다. 내부 상황이 좋지 않지만 대체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불안한 기운을 떨쳐버렸으면 한다. 경기장에서 잘 해낼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목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