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FC서울의 김진규가 6분 만에 관중석에 날아든 것에 맞고 교체됐다.
서울은 지난 주말 슈퍼매치의 아픔이 컸다. 역사적인 눈물이었다. 1대5로 대패했다. 주중 광저우 헝다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고비를 넘겼지만 K리그에서 진정한 반전을 이뤄야 했다. 2012년까지 상대 전적에선 서울이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어긋나는 불운에 반쪽 반전에 만족해야 했다.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서울은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광저우 헝다(중국)전에 이어 다시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웅희 오스마르 김남춘이 포진했지만 수바라인의 균열이 일어나며 실점을 허용했다. 조용태가 오스마르의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그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재차 잡아 파비오에게 연결했다. 파비오가 오른발로 골을 터트렸다.
승점 1점을 챙긴 광주는 승점 9점, 서울은 승점 8점을 기록했다.
목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