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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터키 리그에서의 러브콜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자신의 거취는 다음 시즌 맨유의 우승에 도전한 뒤 생각해보겠다는 것.
특히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주전급 스트라이커를 보강할 것"이라며 판 페르시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기량에 불만을 표했다. 맨유와의 계약 연장도 쉽지 않다. 하지만 판 페르시는 '다음 시즌 맨유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판 페르시는 맨유에 입성한 첫 시즌인 2012-13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리는 등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긴 부상에 시달린 끝에 21경기 12골로 하락세를 보였다.
고난에 빠진 판 페르시가 수준급 스트라이커로 부활할 수 있을까. 다음 시즌은 판 페르시가 자신의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