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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레버쿠젠이 하노버를 격파하고 리그 3위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 시각)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하노버와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리그 7연승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직행이 가능한 리그 3위에 올랐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린 레버쿠젠은 묀헨 글라드바흐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리그 3위와 4위는 차기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지만 큰 차이가 있다. 3위는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직행한다. 손흥민 역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저는 물론이고 선수들 모두 3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감독님 역시 3위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최대한의 노력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의 다음 상대는 지역 라이벌 쾰른과의 원정 경기이다. 쾰른과 레버쿠젠은 10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 쾰른과의 더비 경기를 치르고 나면 바이에른 뮌헨, 묀헨 글라드바흐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손흥민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손흥민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이제 계속 주말마다 경기가 있다 보니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다. 어떤 경기가 남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가오는 경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회복 잘 해서 쾰른하고의 경기에만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레버쿠젠(독일)=이명수 통신원 leems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