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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억 가치 인정받았던 루크 쇼, 여전히 맨유 적응중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4-17 10:16


ⓒAFPBBNews = News1

지난해 루크 쇼(20)의 몸값은 3000만파운드(약 486억원)에 달했다. 맨유가 사우스햄턴에 지불한 이적료가 3000만파운드다. 그러나 올 시즌 좀처럼 그라운드에서 루크 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루크 쇼는 2013~2014시즌 사우스햄턴 소속일 당시 35경기에 출전했다. 2992분을 뛰었다. 1도움에 그쳤지만, 경기당 평균 40.06개의 패스와 4.06개의 크로스, 3.17개의 드리블, 2.06개의 태클, 1.06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2014~2015시즌은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많다. 13경기밖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모든 면에서 기록이 뒤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쇼가 빠진 왼쪽 풀백을 메우는 자원들 중에는 가장 많은 선발 출전을 했다. 쇼는 1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어 애쉴리 영(10경기)→달레이 블린트(5경기)→마르코스 로호(5경기) 순이다. 판 할 감독은 쇼가 아직 맨유에 적합한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필 존스와 교체됐다.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모습이 부족했다는 판 할 감독의 평가였다.

루크 쇼는 이제 스무 살이다. 맨유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혈한 젊은 피다. 사우스햄턴을 떠나 지난 9개월간 홀로 맨유에 적응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모님이 맨체스터로 오기 전까지 호텔 생활을 했던 루크 쇼는 근교에 집을 마련했다. 어린 루크 쇼의 맨유 생활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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