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15일 오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를 펼쳤다. 1승 1무 3패로 10위를 기록 중인 FC서울과 개막 후 5경기서 1무 4패로 최하위인 대전의 맞대결이다. 대전 조진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4.15
조진호 대전 감독은 클래식 첫 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절망하지 않았다.
대전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선수비-후역습으로 서울과 맞닥뜨렸지만 후반 17분 서울의 김현성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전은 역습에서 서명원과 아드리아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간발의 차로 골찬스를 놓쳤다.
조 감독은 경기 후 "패했지만 서울 원정에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 공수의 빠른 연결로 득점 찬스도 많이 만들었고,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반전에 파이브백, 후반전에 포백으로 나섰다. 서명원과 아드리아노가 완벽한 찬스에서 골을 터뜨렸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수비도 나름대로 합격점을 보여준 것 같다"며 "서울전에서 경쟁력을 보인 것이 긍정적이다. 다음 경기인 포항전에 좋은 결과 얻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항전에선 중원의 핵인 안상현이 결장한다. 그는 서울전에서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조 감독은 "울산전부터 몸이 올라왔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후 "후반전 교체 투입된 정서운도 미드필더에서 활약할 수 있다.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