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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을 놓고 펼쳐진 마드리드 더비의 첫판은 무승부였다.
AT마드리드 입장에선 불안하게 승부를 준비할 수밖에 없게 됐다. 카운터를 앞세워 승부를 풀어가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틈을 노렸으나, 안방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2차전 원정에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마리오 만주키치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도 드러났다. 앙소니 그리즈만 등 나머지 선수들이 분전했고, 레알 마드리드전 무패의 흐름을 지킨 게 그나마 소득이다.
한편, 유벤투스(이탈리아)는 AS모나코를 상대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모나코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