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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 맨유 팬 자존심 세운 판 할 감독, 역전 우승 희망

기사입력 2015-04-13 08:53 | 최종수정 2015-04-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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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감독. ⓒAFPBBNews = News1

"팬들이 창피하지 않게 다닐 수 있어 행복하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맨유 팬들의 자존심을 세웠다. '맨체스터 더비' 4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4대2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2012년 12월 9일 정규리그 경기 승리 이후 2년여 만에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3위를 유지한 맨유는 승점 65점을 기록,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좁히며 역전 우승의 희망도 살렸다.

경기가 끝난 뒤 판 할 감독은 "팬들이 창피함없이 거리를 걸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애슐리 영의 첫 골 덕분에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이후 점점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후반전에는 빠른 속도로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후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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