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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티릴케호가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3월의 문을 닫는다. 이번 평가전을 끝으로 슈틸리케호는 6월에 있을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돌입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벡, 뉴질랜드와의 2연전을 통해 실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장도에 오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FIFA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 FIFA랭킹은 4년을 주기로 큰 변화를 맞이하는데 4년전 뉴질랜드와 지금은 다른다"고 했다. 이어 "뉴질랜드의 최근 2경기를 비디오로 봤다. 태국전에서 졌지만 태국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다. 중국전은 비겼지만 중국을 압도하는 경기를 선보였다.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벡전을 치르고 나흘만에 다시 뉴질랜드전을 치르는 한국보다 뉴질랜드 대표팀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뉴질랜드는 피지컬이 강한팀이다. 이번주에 한국과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피지컬이 더 강해졌을 것이다. 뉴질랜드 선수들이 우즈베키스탄보다 기술은 뒤지지만 피지컬 능력은 앞서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뉴질랜드는 일찌감치 방한해 환경 적응에 만전을 기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23일 방한해, 경기도 가평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일주일간 훈련을 한 뒤 최고의 컨디션으로 한국과 대결을 펼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