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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의 스페셜리스트' 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이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부활의 통로는 웨일스대표팀 뿐이었다. 의지는 남달랐다. 이날 승리할 경우 웨일스가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자신의 부활도 중요했지만, 대표팀 상황도 만만치 않았다.
그 의지가 웨일스를 조 1위로 이끌었다. 베일은 전반 추가시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아런 램지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5분부터는 베일의 원맨쇼였다. 골대 상단을 뒤흔드는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2분에는 램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