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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항상 있다. 선수라면 항상 자신감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자신감은 항상 있다. 선수라면 언제나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며 웃었다.
인터뷰중 '추자도 이야기'가 나왔다. 1991년생 동갑내기 골잡이 이정협과 지동원 둘다 제주도 최북단 작은 섬 추자도 출신이다. 대도시에서도 배출하기 힘든 축구 국가대표 에이스를 추자도라는 작은 섬에서 동시에 2명이나 배출했다. 둘다 최전방 공격수다. "어제 정협이가 다쳤을 때 멀리서 보고 쇄골뼈를 다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괜찮아서 다행"이라며 우정을 표했다. 추자도에 축구에 특화된 특별한 비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지동원은 "추자도에서 다니던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50명밖에 안되는 작은 학교다. 나도 이유는 모르겠다.동네분들이 노는 걸 좋아하고 모임이 많고 많이 돌아다니셔서 그런가?"라더니 웃었다. '이정협과 먼 친척설'에 대해 지동원은 "나도 먼친척으로 알고 있다. 아버님들끼리는 아신다. 정협이는 할머니가 추자도에 사실 뿐 학교는 모두 부산에서 다녔다. 고등학교때(지동원은 광양제철고, 이정협은 동래고) 가끔 마주친 것 말고는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