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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전]`A매치 데뷔` 정동호 "아쉬움 제법 크다"

기사입력 2015-03-27 22:56 | 최종수정 2015-03-27 22:56

[포토] 슈틸리케 감독,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동호(울산)가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정동호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정동호는 빠른 오버래핑과 수비 능력으로 측면에서 맹활약하며 실험을 예고했던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을 흡족케 했다. 그러나 전반 34분 상대 공격수와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골반을 다쳐 결국 전반 41분 김창수(가시와)에게 바통을 넘겼다. 조준헌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은 "정동호가 오른쪽 골반 염좌 증세를 보이고 있어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복귀 뒤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동호는 경기 후 "아쉬움이 제법 크다. (우즈벡전) 끝까지 활약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아쉬운 데뷔전이었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해왔던 정동호는 "울산에서 하던대로만 하자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니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며 "사실 주 포지션은 오른쪽이었던 만큼, 오늘 뛰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동호는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뉴질랜드전 출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정동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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