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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마인츠)이 첫 원톱 수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구자철은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부상으로 슈틸리케호에서 하차한 뒤 소속팀 마인츠로 복귀했으나, 재활에 이은 부진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근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안정을 찾아 결국 슈틸리케호에 재승선했다. 우즈벡전에서는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며 선제골까지 이끌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구자철은 "소속팀에 돌아간 뒤 생각대로 경기가 잘 풀리진 않았다"며 "부상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뉴질랜드전에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우즈벡전과 같이 역할 변화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자철은 "자주 오는 상황은 아니겠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