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계약을 2년 더 연장해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고 싶어한다.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상황에서 계약 연장은 터무니없는 요구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잉글랜드대표팀을 지휘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고 말았다. 이후 경질 논란에 휩싸였지만 당시에도 뻔뻔함이 하늘을 찔렀다. "잉글랜드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건 나 뿐이다"라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영국축구협회(FA)의 입장은 다르다. 계약 연장은 성과를 보여준 뒤 논의될 얘기라는 것이다. 일단 유로2016 성적을 보겠다는 의미다. 그렉 다이크 FA 회장은 "호지슨 감독과 항상 대화를 하지만, 아직까지 계약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