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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최근 제기된 '라힘 스털링(리버풀) 영입설'을 공식 부인했다.
그는 "루크 쇼는 3500만 파운드(약 585억원) 짜리 선수다. 그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굳이 쇼를 영입해서 가엘 클리쉬,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대신 기용할 필요까진 없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털링을 데려오라고? 아마 리버풀에서 1억 파운드 달라고 할 텐데, 그 돈을 주고 데려와서 다비드 실바 대신 쓰라는 거냐"라며 "루니라도 영입해야하나"라고 답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제임스 밀너(맨시티)야말로 가장 완성된 잉글랜드 선수(complete player)다. 테크닉도 좋고, 빠르고, 헤딩도 잘한다.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선수는 밀너 뿐"이라며 "포지션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스트라이커로도 요긴하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밀너의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맨시티가 스털링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맨시티는 19일 바르셀로나와 챔스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서 1차전에서 1-2로 패한 맨시티는 2차전에서 최소 2-0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챔스 울렁증'을 씻고 8강에 오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