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8년이 걸렸다. 이제 꿈의 무대까지는 단 2경기가 남았다. 그 전에 거대한 산을 넘어야만 한다.
2차전에서 레딩은 전바 6분 핼 롭슨-카누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다. 9분에는 개러스 매클러리가 추가골을 넣었다. 여기에 후반 17분 상대 미드필더 필리스 모라이스가 퇴장했다. 레딩은 후반 23분 제이미 매키가 쐐기골을 박았다.
레딩의 4강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팀 아스널이다. 이번 FA컵에서 처음으로 상위리그에 있는 팀을 만나게 됐다. 이번 고비를 넘어야 꿈의 무대인 FA컵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