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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2개 라운드를 관전한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취임 후 7개월간 바뀐 K리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북-성남의 개막전을 비롯해 2주간 4개 구장을 찾아 클래식을 관전했다. 3월 A매치(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를 앞두고 K리그 현장을 찾아 '제2의 이정협' 찾기에 나섰다.
4개 구장에서 변화를 직접 느꼈다. 지난해 10~11월, 관중이 적은 축구장과 다른 세상이었다. K리그 그라운드에 부는 관중 몰이 바람에 슈틸리케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흘렀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해안더비에 많은 관중이 들어왔고, 많은 골이 터졌다. 내가 원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했다. 이어 "6골 중에 실수도 있었지만 실수도 축구의 일부분이다. 이런 실수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K리그가 전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아이파크몰이 16일 쇼핑몰 10층 옥상에 풋살 경기장 2면을 16일 추가로 오픈했다. 이로써 기존 3개면에 2개면이 추가돼, 현대아이파크몰은 옥상에 5개면의 풋살 경기장을 운영하게 됐다. 행사에 참가한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는 지상에서만 즐기는 줄 알았는데 옥상에 이런 규모의 풋살장이 있어 감명받았다"면서 "풋살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유소년 축구 발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풋살과 축구를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