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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은 평생의 아쉬움으로 남을 모양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메시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아쉬움을 중간중간 토로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 오랜 숙원을 푸는 듯 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우리는 월드컵 우승의 영광에 정말 가까이 갔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월드컵은 우리를 밀어냈다"라며 "그 덕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더욱 강해졌다. 코파 아메리카는 지난 월드컵의 복수전이 아니다. 단지 내가 뛰는 대표팀을 모두가 기억하도록 하고 싶은 욕망이 있을 뿐"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메시는 지난 2007년 세계 정상급의 선수로 발돋움한 이래 길고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다소 부진한 듯 했던 메시는 2015년 16경기에서 18골 9도움이라는 경이적인 파괴력을 과시하며 바르셀로나를 라리가 1위로 올려놓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헤라르드 마르티노 감독도 "발롱도르 4연패 시절의 기량을 되찾았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메시는 "장차 월드컵 우승을 하게 되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는 말로 이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메시는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