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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FIFA 괘씸죄 걸렸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출전 금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3-13 08:59 | 최종수정 2015-03-13 09:02


짐바브웨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13일(한국시각)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조제 클라우지데이 전 감독(브라질)의 임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짐바브웨축구협회의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FIFA는 2012년 8월 짐바브웨축구협회에 클라우지데이 감독 임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명령이 이행되지 않자 FIFA는 2013년 4월에도 60일 안에 체불 임금의 절반을 클라우지데이 전 감독에게 지급하라고 했다. 또 120일 안에 임금을 모두 주라고 했다.

하지만 짐바브웨는 클라우지데이 전 감독에게 한 푼도 주지 않았다.

결국 클라우지데이 전 감독의 요청에 따라 FIFA가 징계 절차를 밟았다. 짐바브웨축구협회는 이미 제소에 들어갔다. 짐바브웨축구협회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싱가이제 회장은 현재 협회가 진 부채는 이전 이사진의 과오라며 억울해했다.

짐바브웨축구협회는 국가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함께 경제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빚을 탕감하고자 FIFA가 기증한 인조축구잔디를 팔았다. 트레이닝 센터에 있는 가구, 트랙터들도 경매에 부친 상태다.

짐바브웨는 아직 한번도 월드컵 본선에 안착한 적 없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은 10월에 시작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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