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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상대로 3골 차로 이겼으면 좋겠다."
조 감독은 전남전과 베스트11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신입 외국인선수 로페즈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지난 전남전에 높이를 활용한 축구를 구사했다. 조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키가 크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동계훈련 동안 세트피스에 대한 많은 연구를 가졌다. 세트피스는 7월 하반기부터 경기력이 떨어질 경우 체력 안배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공격 옵션이다. 시즌 중에도 계속 강화시키겠다"고 했다. 전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까랑가에 대해서는 "까랑가는 스트라이커 역할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도 가능한 선수다. 까랑가의 존재로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고도 11명 선발 선수로 포지션 변화를 줄 수 있다. 현재 컨디션은 80% 정도다. 몇 경기를 더 소화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조 감독은 "쉽사리 지지않고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축구에 정말 미치지 않으면 안된다. 선수들이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길 바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지난해의 아쉬움을 반복하기 싫다"며 "K리그 클래식 3위권 진입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많은 목표가 있지만 섣부른 미래를 낙관하기 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