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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터트렸다. 유럽 클럽대항전 통산 78번째 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샬케의 투혼은 대단했다. 전반 20분 크리스티안 푹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전반 25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똑같은 흐름이 한 차례 더 이어졌다. 샬케의 훈텔라라그가 전반 40분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뽑아내자, 5분 뒤 호날두가 헤딩으로 두 번째 동점골을 텨트렸다.
호날두의 2골은 새로운 역사였다.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통산 78번째 골을 기록, 라울 곤살레스(77골)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76골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호날두에 리드를 허용했다. 호날두는 또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는 75호골을 터뜨려 메시와 함께 통산 최다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8강 진출에 안도했다.
포르투(포르투갈)도 16강 문을 통과했다. 포르투는 이날 FC바젤(스위스)과의 홈경기에서 4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합계 5대1로 앞서 8강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