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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8일 오후 전남 드래곤즈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개막전이 열린 전남 광양전용구장을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전반 시작 직전 1층 VIP석에 이윤규 통역담당관만을 대동하고 자리잡았다. 경기 내내 인상적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수첩에 쉴새없이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하프타임이 시작되자마자 자리를 뜨더니 후반 시작을 앞두고 자리에 돌아왔다. 취재진과의 인터뷰는 사절했지만, K리그 현장 팬들과는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전남 홈팬들은 스스럼없이 슈틸리케 감독에게 다가서서 사진촬영과 사인을 요청했다.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