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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제2의 이정협 되려면 꾸준해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3-07 16:35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주 축구팬들과 만났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2015K리그 클래식 전북-성남의 개막전에 앞서 시축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시축을 마친 후 전북 최강히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3.07/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제 2의 이정협 조건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성남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라운드 경기를 찾았다. 전반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개막전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다. 좋은 내용도 보여주었다. 흥미롭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현장을 찾으며 새로운 선수 발굴에 나서고 있다. 호주 아시안컵에서 깜짝 발탁된 이정협 역시 K리그 현장에서 발견한 선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현장을 돌며 제2, 제3의 이정협을 찾겠다고 이야기는 했다"면서도 "사실 이정협의 케이스는 예외다. 정상적이라면 소속팀에서 자주 나서지 못하는 선수의 깜짝 발탁은 흔하지 않은 것이다. 경기를 보러다니면서 선수들을 많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K리그를 위한 조언도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많은 관중들이 오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 유소년 축구도 중요하다"며 선수 육성을 주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3월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호주 아시안컵에서 했던 것을 이어나가야 한다.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2위에 올라있다. 잘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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