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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멜 팔카오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상으로 빠진 로빈 판 페르시의 대안으로 신예 제임스 윌슨이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긱스 코치 역시 "장래가 유망한 건 분명하다. 다만 기회를 주는 것은 코칭스태프지만, 움켜잡는 것은 선수 본인"이라며 "평생에 단 한번 올지도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해 항상 준비해야한다"라는 말로 기회를 줄 뜻을 시사했다.
특히 두 사람이 '이번 시즌'을 강조한 면이 눈에 띈다. 팔카오의 완전 영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다음 시즌을 약속할 수도 있지만, 판 할 감독과 긱스 코치는 '올시즌 전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퍼거슨 전 감독 시절의 맨유는 유스 출신이 팀을 지탱하는 핵심 선수층을 이뤘다. 긱스를 비롯해 소위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등이 그들이다. 윌슨이 이들 '92라인'의 뒤를 잇는 유스 출신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